정읍·부안 럼피스킨 '백신항체 생성 중'…고창에선 확진 판정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 확진판정을 받았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군 해리면에서 발생한 한우농가에 대한 럼피스킨병 정밀조사 결과 양성판정이 내려졌다. 다만 함께 발생했던 정읍시 덕천면의 젖소 농장은 음성이 나왔다.

앞서 4일 발생한 부안군 보안면 소재 한우 농장도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정읍과 부안의 경우 정밀검사 결과 백신접종 주가 발견됐다. 항체 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방역당국은 봤다.

이번에 확진된 고창군 해리면의 한우농가는 한우 31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이 소에서는 럼피스킨 바이러스 항원만 검출됐다.

도 방역당국은 고창군 해리면 한우농가의 한우 31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농장간 이동과 분뇨 외부 반출을 모두 금지했다.

도 관계자는 "정읍과 부안의 경우 항체형성 과정에서의 이상반응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고창의 경우 백신접종 주가 나오지 않고 바이러스 항원만 검출됐다. 아마 백신접종 이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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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