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료계 "현행 의대정원 유지해야"…의대정원확대 반박 세미나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전국 대학의 수요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북 의료계가 반박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전북의사회와 올바른 의료 정책을 위한 의사들의 모임(올의모)은 21일 전주시 완산구 이중본에서 20여명의 의사들이 모여 '의대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회생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용배 올의모 회장, 송병주 대한의사협회 감사, 이병관 전주대자인병원장, 김종구 전북의사협회장, 정경호 전주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병주 감사는 발제를 통해 "현행 의대 정원을 유지한다해도 한국의 의사 수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국민의료접근성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용배 올의모 회장은 "오늘 모임이 중요한 자리가 되어야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가 지혜를 모아 의대 증원 대책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대정원 수요를 조사한 결과 2025년 2151명∼2847명, 2030년 2738명∼3953명 증원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대 정원은 2000년 3507명에서 2003년 3253명, 2004~2005년 3097명으로 점차 줄기 시작해 2006년 3058명까지 쪼그라들었고 현재까지 18년째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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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