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선, 밀실공천 오명을 벗을 수 있고 경쟁 유도할 수 있는 제도
내년 22대 총선에 나서는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총선출마 일부예정자들과 더민주전북혁신회의는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선출에 전북지역을 포함한 호남지역에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을 제안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으로 총선에 나서는 두세훈, 박진만, 성기청, 성준후, 유재석, 이덕춘, 이희성, 최형재 예비후보(예정자)가 함께 자리했다.
이들의 주장 이유는 지난 7일 당 2차 중앙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선출직공직자 평가 하위 10% 경선 감산비율을 30%로 상향하는 내용이 통과됐지만 민심에 부응할만한 획기적인 혁신으로 보기 힘들어 여전히 전북도민을 포함한 국민들은 민주당의 정치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번 총선에서 과감한 정치혁신의 실험무대가 되어서 꺼져가는 정치혁신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앞장 설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시민공천배심원경선제는 후보선출경선과정에서 공정하게 모집된 배심원들이 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평가하고 선택하는 과정이며, 일방적인 선택만을 요구하는 여론조사의 폐해를 극복하고 동원경선이나 밀실공천의 오명을 벗을 수 있고 보다 나은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라는 설명이다.
강충상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과 참석자들은 “민주당 당헌 98조에 ‘최고위원회 의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때에는 시민공천 배심원 경선실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정치적 결단을 통해 꺼져가는 정치혁신의 불씨를 전북을 포함한 호남에서 먼저 살리자”고 강조하며 “이번 총선승리를 통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민주당의 네 번째 집권 계기를 마련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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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