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터미널 혁신지구사업, 내년부터 본격 시행"

전북 고창군은 올해 부지매입과 사업계획변경을 마무리한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는 지난해 12월 군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로 최근 총사업비가 1777억원으로 변경·확정됐다.

예산내역은 국비 250억원, 도비 42억원, 군비 125억원, 기금 200억원, 공공투자 1160억원이다.

군은 사업 추진에 있어 터미널 뒤편 상가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부지 형태를 정형화하고 인접도로와의 연계성을 보완해 부지활용도 높여 최적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넓어진 사업부지에는 교통시설과 공동주택을 포함,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통합건축될 예정이다.

저층부는 터미널과 청년창업공간, 유기농연구소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5층부터 18층까지는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또 현재 터미널 옆 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지어 터미널과 주변 지역의 주차수요를 원활하게 해 중심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민자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결과 빠르면 내년 3월 중 LH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협약이 이뤄지면 공동주택 사업부분에 대한 재정부담이 완화돼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본격 추진될 것"이라며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터미널은 상주인구 400명, 일일 시설이용자 2000명 등 고창군의 중심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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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