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생명수인 용담호 수질을 지키기 위해 구량천 인공습지 조성사업 착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구량천은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중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오염도를 낮추기 위해 이번 사업이 추진되며 총사업비 79억8500만원을 투입해 동향면 좌산리 1486번지 일대, 면적 3만5746㎡에 침강지, 얕은 습지, 깊은 습지, 배출 연못 등을 조성한다.
진안군은 착공에 앞서 환경부의 실시설계 승인을 받았으며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인공습지 조성사업은 비점오염저감시설로서 하천수를 습지 내부로 유입시켜 수질을 정화시킨 후 다시 하천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수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진안군은 2026년까지 총 51억원을 들여 상전면 지방하천인 신전천에도 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구량천은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중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높은 편이라 습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용담호 맑은 물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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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