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착공 후 1조450억 투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에너지 수도 전남'의 기반이 될 광양 제1 LNG터미널이 종합 준공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 제1 LNG터미널 종합준공식이 이날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최남호 산업부 2차관, 권향엽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전남지사 명의의 감사패도 수여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지난 2002년 착공 이후 1조4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광양 제1 LNG터미널은 LNG 저장탱크 6기, LPG 저장탱크 1기로 이뤄졌다. LNG 총 93만㎘, LPG 8만6000㎘를 저장·공급하게 된다.
LNG는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3분의 1에 불과하다. 수소, 신재생 등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탄소중립 시대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LNG 수요가 2040년까지 5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광양 제1 LNG터미널은 전 세계 LNG 수요충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제1 LNG터미널이 위치한 동호안은 그동안 전남도와 광양시, 포스코 그룹의 노력으로 입지 규제 해소를 이뤄낸 성공 사례"라며 "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밸류체인 완성과 포스코 그룹의 저탄소 철강 생산, 이차전지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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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