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감시 체계 강화…2명 이상 발생 즉시 신고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명 이상 환자 발생 때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유행에 대응 '지역의료(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선제적 관리와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광주지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5개소)의 8월 3주 입원환자는 65명으로 4주 전 3명에 비해 22배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은 75.4%(49명)이다.

광주시는 우선 장기화하고 있는 전공의 진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에 따른 응급실 과부하 등을 우려해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 병·의원 등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입원 체계를 유지한다.

또 자치구별 감염취약시설과 보건소 전담대응팀 간 연락체계를 점검했으며 시설에서 7일 이내 2명 이상 환자 발생 때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자치구 감염병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환자 발생 대응요령, 현장평가 방법, 역학조사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등을 꼭 준수해야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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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