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당선인 "무거운 책임·사명감…청사진 활짝"

"위기의 영광 구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 섬길 것"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으로 내일부터 영광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활짝 펼치겠습니다."

16일 실시된 10·16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영광군수에 당선된 장세일(60) 당선인은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군민 여러분의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5만2000여명 영광군민의 승리"라며 "위기의 영광을 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으로 알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영광군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선의의 경쟁을 벌인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와 진보당 이석하 후보, 무소속 오기원 후보에겐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고 영광발전과 군민을 어떻게 섬길 것인지 성찰했다"며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더 청렴한 모습으로 더 정직한 모습으로 마음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은 빠짐없이 실천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에너지위원회를 통해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기본 소득 창출(광풍연금),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기업 유치로 많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추진 공약으로 꼽았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지는 섬김의 행정'과 '더 살기 좋은 농촌',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약속했다.

장세일 당선인은 "무엇보다 영광발전의 과실을 모든 군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영광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인은 영광군 생활체육회장을 발판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영광군의원에 당선돼 처음으로 지방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선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돼 한빛원자력발전소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챙겨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방의원 재임 기간 주요 업적으론 영광-광주 간 버스노선에 '광주 송정역 경유', '영광굴비 지리적 표시제 등록', '염산·백수·낙월 등 어선 사고 예방용 항로표지 설치' 등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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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함평 사회부 차장 / 김민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