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에 도전한다" 제주 국제울트라마라톤 16~17일

최장 200km, 36시간 내 완주
한라산 오가는 트레일러닝도

오로지 두 다리에 의지해 제주를 돌면서 한계에 도전하는 울트라마라톤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제23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는 ‘마라톤을 너머, 한계를 너머’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02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8개국 4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경기종목은 포장도로를 달리는 로드 마라톤,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등 2개 유형으로 펼쳐진다.

로드 마라톤은 제주시 탑동광장을 출발해 용당어촌계회관에 이르는 50㎞,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까지 100㎞, 섬을 한바퀴 돌고 탑동광장에 돌아오는 200㎞ 등 3종목이다. 레이스 제한 시간은 50㎞ 8시간, 100㎞ 17시간, 200㎞ 36시간이다.


트레일러닝은 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오르내린 후 다시 한라산 윗세오름대피소까지 올랐다가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80㎞와 60㎞ 등으로 나누어 열린다. 제한시간은 80㎞ 18시간, 60㎞ 14시간이다. 완주자에게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가 수여된다.

황선용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회장은 “로드 울트라 마라톤과 산악 울트라 트레일러닝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세계 유일의 대회로, 참가자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제주의 훌륭한 레이스 코스가 세계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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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