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시장, 16일 긴급회의 주재 "서민 생활 지원" 강조
소비 진작 활성화 유도…지역화폐 예산 75억 자체 편성
전남 나주시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대책반을 구성하고 새해부터 지원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분야별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윤 시장은 "서민 생활에 부담을 주는 요인을 최소화하고 도움을 최대화 하도록 방안을 적극 강구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나주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 1월 예정된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유예 하기로 결정했다.
또 내년 정부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지역화폐(나주사랑 상품권) 발행 예산'을 자체 75억원을 편성해 새해 예산에 반영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역화폐 할인율 지속을 통해 꽁꽁 얼어붙은 골목상권과 연말·연시, 설 명절 특수를 되살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페이백, 캐시백 등 소비 진작 이벤트도 연중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병태 시장은 "일자리경제과를 중심으로 서민 생활 안정 대책반을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하고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 등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부서별 지원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시장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정까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민생경제 안정을 새해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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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