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7회 최다 수상…황희찬 9위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5년 연속 중국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중국 스포츠매체 타이탄스포츠는 3일 손흥민이 2021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3년 제정된 이 상은 타이탄스포츠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에 착안해 만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나 팀에서 뛰는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타이탄스포츠가 선정한 위원단(AFC 소속 47개 연맹과 협회 중 37개 회원국 전문가, 15명의 특별 초청 심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손흥민은 총 242점을 획득해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111점)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
3위는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90점), 4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알 다우사리(알힐랄·74점), 5위는 일본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50점)다.
황희찬(울버햄튼)은 9위(19점)에 자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 처음 이 상을 받은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에도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총 7차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최다 수상이며, 5년 연속도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이 수상하지 못한 2013년은 혼다 케이스케(일본), 2016년은 오카자키 신지(일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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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