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박물관 '새단장'…쉼터·주차장·출입로 확대

노후시설 정비 마치고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

전국 유일의 '배'를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인 '나주배박물관'이 관람객 편의 향상과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새 단장을 마쳤다.



나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공립박물관 건립지원사업 선정으로 추진한 나주배박물관 노후시설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억5000만원을 들여 출입구·바닥공사를 비롯해 LED로고 교체, 진출입로·주차장 정비, 조경수 식재, 벤치 등을 설치해 보다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한다.

앞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환영·만남·이해·체험·감동'으로 꾸민 5개 전시공간도 새롭게 조성했다.

나주 금천면에 소재한 배박물관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의 유래와 맛·효능 우수성 홍보를 위해 1992년 개관한 후 2004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현재 유물 100점 이상을 보유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운영 중이다.

박물관 전시실에선 국내외 배 재배 현황과 고문헌 속 나주배의 역사, 생활 속 쓰임새 등을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야외 공간에는 배꽃과 배나무 가지를 테마로 한 조형작품 '일지춘심'을 비롯해 국내육성종 배나무를 전시하고 있다.

나주시는 추후 전시실 내부시설과 영상장비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나주배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개보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쉼과 여유가 있는 문화공간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관람객 방문에 맞춰 코로나19 방역준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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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