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靑 일자리수석 라디오 인터뷰…고용 통계 자평
"4월부터 공공임시직 감소…12월엔 전년 比 마이너스"
"코로나 영향 전 통계 대비 취업자 수준 102% 달성"
청와대는 14일 통계청 발표의 2021년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와 관련, 증가한 일자리 77만개 모두 공공 부문이 아닌 민간 부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 뉴스공장' 출연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일자리 증가분에 77만 개가 다 민간에서 나온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9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만 3000명 증가했다.
임 수석은 "(임시 일자리 분포도의 경우) 21년 3월에는 62% 가량이 그 공공 쪽에서 나오는 걸로 됐지만, 4월부터는 공공에서 나오는 비율이 대폭적으로 줄어 30% 정도에 머물렀다"면서 "그게 계속해서 진행되다가 작년 12월 같은 경우는 공공 부분에서 제공한 (임시직) 일자리가 전년도에 비해 마이너스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공공 부분에서 마이너스 된 부분을 전년도 대비 민간이 더 채웠다는 이야기인 것"이라며 "그래서 77만 개 일자리는 100% 다 민간 부분에서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에서 재정을 투입해 만든 공공기관 비정규직 일자리 부문의 증가분이라며 평가 절하한 야권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수석은 "(경제가) 어려울 때는 재정에 대한 투입을 더 많이 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된다"면서 "경기가 풀리면서 민간 부문이 늘어나는 것이고, 12월 통계에서 (공공부문이) 마이너스였다는 것은 전년도에 비했을 때 증가분이 마이너스였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한 전체 고용 회복 수준에 관한 질문에 임 수석은 "(코로나19의 본격 영향이 있던 20년 3월 이전인) 2020년 2월에 통계를 맞춰 저희들이 (고용 회복을) 계속 노력을 했었다"면서 "그 기준으로 취업자 수는 이미 100%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임 수석은 '코로나 이전 고용을 100으로 봤을 때 지금은 어떻게 돼 있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지금 102% 달성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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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