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36만 시민의 염원인 KTX 물금역 정차를 위해 현장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4일 물금역과 인근 황산공원 일원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물금역 KTX 정차 실현을 위한 현장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철도 이용수요 증가에 대비한 황산공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시장실에는 김 시장을 비롯한 양산시 관계 공무원, 지역구 도·시의원, 물금역장 등이 참석해 앞으로 물금역 KTX 정차에 대비한 열차 승강장 연장, 주변 주차시설 확충,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여러 제반사항을 논의했다.
아울러 물금역과 인접한 황산공원의 지방정원 지정시 방문객으로 인한 철도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황산공원 내 전망대, RC카 경기장 조성 현장, 초화류 식재 현황을 점검했다.
김일권 시장은 "36만에 달하는 양산시 인구에 따른 KTX 이용수요 및 향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감안하면 물금역 KTX 정차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물금역 KTX 정차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KTX 물금역 정차를 위해 주요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해오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한목소리로 지원사격에 해주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KTX 물금역 시대를 대비해 철도시설과 연계된 대중교통, 주차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산시는 앞서 지난해 12월14일과 22일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잇따라 만나 물금역 KTX 정차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설명하면서 철도이용 수요가 충분히 있는 물금역에 KTX 정차를 건의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통도사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만나 KTX 물금역 정차를 건의했고, 4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11일 김두관 국회의원,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을 각각 만나 당위성과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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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