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서남해 뱃길 귀성객 9만4000명

전년 대비 여객 16%·차량 13% 증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설연휴 특별수송기간인 1월28일~2월2일 전남 서·남해안지역 여객선 이용객은 9만4000명, 차량은 3만1000대로 지난해 대비 각각 16%, 1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고향을 찾지 못했던 귀성객의 고향방문과 다소 긴 연휴 기간으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목포권은 여객 4만7000명, 차량 1만5000대를 수송해 지난해 대비 각각 12%, 13% 증가했으며, 완도권은 여객 4만7000명, 차량 1만6000대를 수송해 전년대비 19%, 14% 늘었다.

주요 항로별로는 목포권은 목포-제주 항로 1만5000명(165%↑), 목포·남강-가산 항로를 1만1000명(18%↑)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권은 땅끝-산양 항로 1만6000명(32%↑), 화흥포-소안 항로 1만1000명(19%↑), 당목-일정 항로 4700명(40%↑)이 각각 이용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중 수송수요 증가에 따른 증선과 증회 운항에도 불구하고 선사의 안전운항 및 여객들의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등으로 원활한 수송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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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