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친환경·항노화 농특산품…새해 첫 미국 수출

산청수출협회, 쌀·생강진액 등 한화 7천만원 규모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된 친환경·항노화 농특산품이 올들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산청군과 산청군수출협회는 금서면 매촌리 소재 ‘산청군 양잠농업협동조합’에서 ‘2022년 산청군 농특산품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 최대 규모 한인 온라인 쇼핑몰인 ‘꽃피는 아침 마을 USA(CconmaUSA)’와 산청군수출협회의 수출계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수출 품목은 차황친환경쌀과 금서한방촌쌀, 생강진액, 팽떡, 감말랭이 등 5개 품목 5.7t이며 수출액은 5만8330달러로 한화 약 7000만원 규모다.

판매는 ‘꽃마USA’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꽃마USA’와 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등 미국 내 온라인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상반기 중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미국 LA 지역에 안테나숍(전략점포)을 개설해 시범운영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류비, 선별비, 포장비, 시설사업 등 지속적인 수출 지원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지속적인 수출 지원사업에 힘입어 산청군의 농특산품 수출실적은 지난 2020년 92억원 규모에서 2021년 105억원 규모로 성장세를 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산청군의 농특산품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은 물론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해 지역 수출기업의 실익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산청군수출협회에는 19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이들 기업은 산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이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항노화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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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