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건은 정상 추진…공약 이행률 94%
구 군수 "성장동력 확보"…3선 불출마
전남 화순군은 9일 임기 만료 4개월여를 앞둔 민선 7기 구충곤 군수의 공약사업 이행률이 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47개 사업 중 완료사업 25건, 정상 추진 중인 사업 19건 등으로 이행률은 94%로 나타났다.
마무리된 공약사업은 농민수당제 시행, 군민 생활안전보험 가입, 화순 곳곳을 누비는 1000원 버스 운영,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 맘 편한 100원 택시 운행, 세계거석테마파크 조성, 마을혁신센터 운영 등 25개 사업이다.
화순군은 당초 연 60만원이었던 농민수당제(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액을 올해부터 120만원으로 증액했다.
또 지난해 2월 전남 지자체 처음이자, 전국 8번째로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완료했다.
청소년 수련관 신축사업은 올해 말까지 준공하고 산모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도 올해 안에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와 조례 개정을 마친 뒤 2023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유치,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 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화순군은 민선 7기 공약사업 통해 보편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K-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과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공약사업을 통해 사회적 기본권과 보편복지가 확대되고 K-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더 든든하게 다졌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지역 현안사업은 물론 공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충곤 군수는 전남 기초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선거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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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