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남 땅끝매화축제 아쉽게 취소…코로나 확산 방지

전남 해남군은 대표 봄꽃축제인 올해 '땅끝매화축제'를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 등을 위해 취소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남군과 산이면문화체육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랜선축제를 준비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지속적인 코로나 확진자수 폭증과 지역 감염 예방 차원에서 취소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땅끝매화축제가 매년 사랑을 받아온 축제인 만큼 축제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지역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대면축제 취소를 권고하는 방역지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코로나19 없는 아름다운 땅끝 매화를 많은 관광객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보해매실농원은 46㏊(약 14만평)의 농장에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어 단일면적으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매년 이곳은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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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