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률 76%↑…28일 마감

21일 기준 8만8825명 수령…직장인 등 주말에도 지급

전남 나주시가 모든 시민에게 나주사랑상품권 지역화폐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률이 76%를 넘어섰다.

현재 88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시중에 유통되면서 시민들의 소비심리 상승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골목상권 매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4일부터 지급 개시한 재난지원금이 21일 기준 지급 대상 11만6709명 중 76.11%인 8만8825명이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95.6%를 기록한 봉황면이다. 이어 다시면(94.4%), 문평면(93.6%), 금천면(90.3%) 등 4개면도 지급률 90%대를 넘겼다.

관내 가장 인구가 가장 많은 빛가람동과 남평읍의 지급률은 각각 65.7%, 69.1%로 집계됐다.

나주시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급률 100% 달성을 위해 신청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여건을 감안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빛가람동과 남평읍을 비롯한 일부 읍·면·동에서는 주말에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현재까지 미신청한 시민들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28일까지 방문하면 된다.

나주시는 올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추경예산 117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지난해 2월에도 나주사랑 상품권 10만원을 '1차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했다.

정찬균 나주부시장은 "재난지원금이 상생과 회복의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신청하고 빠른 시일 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남.광주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