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동물복지 종합대책 수립

인식 개선, 유기동물 보호기능 강화, 공공진료소 설치

전남 담양군이 국내 1500만 반려동물 시대에 맞춰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3개 분야 9개 세부추진과제를 세워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군민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또 전남 최초 직영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 개설로 질병 치료와 전염병 예방관리를 통한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유기동물보호소를 '유기동물치유센터'로 변경, 유기동물의 단순한 보호를 넘어 입양 활성화와 유기로 인한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읍·면사무소에 담당자를 지정해 유기견 입양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고, 행정·유관기관에서 입양이 가능한 경우 필요 물품을 지원 중이다.

현재 입양예정된 28마리 중 14마리가 읍·면사무소와 사업소 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 유기동물치유센터 건립과 관련한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동물복지 캠페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증가하는 반려동물 만큼이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유기동물도 늘고 있다"며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동물들에 대한 복지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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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