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24~26일…138개사 참가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2022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22)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6회째인 '드론쇼 코리아'는 138개사 534개부스 규모의 전시회,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먼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전시회는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Connected By Drone)라는 주제로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드론실증도시관, 드론규제샌드박스관, KRAUV공동관, DaaS기반 글로벌오션시티 구축관 등의 공동관에서는 드론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 및 일상과의 접점 사례들을 공개한다.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업들도 부산에서 각종 첨단기술을 뽐낸다.
대한항공은 날개 길이만 26m에 달하는 중고도무인기 등을 내놓고, 파블로항공은 디오라마와 VR체험을 통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가 상용화된 미래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무인기플랫폼·유무인복합운용·메타버스 솔루션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고, 숨비는 이동형통합관제차량과 드론 통합체계 기술을 공개한다.
또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임무 수직 이착륙 중형무인기'(MVUS)를 '드론쇼 코리아'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무인기는 길이 3.9m, 폭 5m, 최대이륙중량 185㎏, 최고속도 시속 180㎞의 제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함상 수직 이착륙, 고속이동, 장기 체공과 장거리 운영이 가능하다.
SK E&S는 장거리·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고중량(200㎏) 화물운송용 드론(KCD-200)을 전시하고, SK텔레콤은 비도심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드론 관제가 가능한 최신 통신장비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육군은 다영역 동시통합작전의 중심인 드론봇전투체계를 선보이고, 한국과학기술원 등 다양한 국내 무인기 연구개발 핵심기관들이 첨단기술을 공개한다.
24~25일 드론산업 관련 정부 정책, 관련 산업의 도약에 필요한 법규, 안전, 신기술 등을 다루는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이 컨퍼런스에는 5개국(스위스, 독일, 덴마크, 일본, 한국) 44명의 연사·좌장이 참여한다.
더불어 드론이 일상 속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체험하는 '드론딜리버리(택배)체험'과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팝드론배틀경기', 3대 3 드론스카이볼대회, 참가업체 제품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드론시뮬레이터를 통한 드론 조종체험이 가능하며, 24일 오후 7시부터 약 10분 동안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파블로항공의 '드론아트쇼'가 펼쳐진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드론쇼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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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