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D-2…제주 재택 치료 학생·교직원 1000명 넘어

28일 0시 기준 학생 확진자 843명·교직원 확진자 166명
도교육청, 28일부터 '신학기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 가동

새 학기 전면등교를 이틀 앞두고 제주도교육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최소화를 위한 총력 지원 체제를 마련해 본격 가동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신학기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을 꾸리고 28일 분류·포장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학교 현장 등에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긴급대응본부장은 부교육감이 맡게 되며, 교육국장과 행정국장이 부본부장을 수행한다. 학교현장지원단, 원격수업긴급지원단, 긴급방역지원단 등 총 3개 그룹 16개팀으로 구성됐고 도교육청 직원 233명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임시 PCR(유전자 증폭)검사센터도 운영한다.

개학 이후 교내 접촉자 발생 시 신속한 PCR 검사를 위해 제주학생문화원 등 도내 5곳에 임시 PCR검사센터를 설치한다.

검사센터는 진단검사 전문 의료기관에 위탁해 도교육청이 운영한다.

내달 2일 새 학기 개학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에선 이날 기준 재택 치료 중(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격리 중인 확진 학생은 843명, 교직원 166명으로 모두 1009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한 대면수업을 최대한 이어가기 위해 학교 현장을 총력 지원하며 방역 업무 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 현장이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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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