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일 오후 2시 기준 서부권역(북·사하·강서·사상구)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75(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며, 35㎍/㎥ 미만이면 해제된다.
이는 지난 3일 국외 유입된 초미세먼지 농도가 대기정체로 오후부터 지속해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일 오후부터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추가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부산시는 즉각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사업장·건설공사장 가동·조업시간을 조정하고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차량을 확대 운영하는 등 저감조치에 나섰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오후부터 황사 추가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의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 자료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