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효과?' 완도군이숍 전복 판매 껑충

전년 대비 전복 판매액 466% 급증
가수 영탁 전복홍보대사 효과 톡톡

전남 완도군이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를 발표한 가수 영탁을 전복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농수특산물 쇼핑몰의 판매실적이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완도군에 따르면 영탁을 전복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3월3일까지 완도군 농수특산물 중계쇼핑몰인 ‘완도군이숍’의 전복 판매액을 집계한 결과 1741만9000여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6% 늘었다.

'완도군이숍'의 건어물 판매액도 전년 대비 273% 급증했다.

완도군은 지난달 10일 발매된 가수 영탁의 ‘전복 먹으러 갈래’ 인기와 함께 영탁팬클럽 회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완도군이숍’ 쇼핑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선물 수요가 많은 설 연휴가 지나면 2월부터 4월까지는 전복 소비가 저조하지만 올해는 영탁이 전복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전복 구입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영미 완도군 시장개척팀장은 "비수기인 2~3월에 전복 판매가 급증한 것은 영탁 홍보대사 효과로 판단한다"며 "영탁의 팬클럽 회원들이 꾸준히 전복 구매를 문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달 가수 영탁을 전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영탁의 노래 '전복 먹으러 갈래'는 제목 만큼 재미있는 가사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수 영탁은 다양한 TV 예능·정보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완도 전복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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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