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년 공감도시 조성사업 '속도'…올 59억원 투입

주거, 일자리·창업, 문화·교육, 복지 등 4개 분야 지원

전남 해남군의 청년 공감도시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청년이 살고싶은 해남, 청년이 행복한 해남을 목표로 59억원을 투입해 주거, 일자리·창업, 문화·교육, 복지 등 총 4개 분야 41개의 청년정책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남군은 민선7기 출범이후 인구소멸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미래의 원동력인 청년 지원정책을 의욕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청년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및 임시주거비 지원 사업, 청년 창업공간 지원 사업,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은 빈 집을 임차해 거주하는 청년에게 주택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게 되며, 정착 예정인 청년에게 임시주거비용을 지원하는 주거비 지원도 실시된다.

청년창업공간 지원은 유휴공간을 장기 임대해 리모델링 후 청년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기 창업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장소 임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21세부터 28세의 청년들에게 20만원 상당의 문화복지카드를 발급하는 사업도 4월부터 시작된다.

해남군은 매년 월 10만원 주거비를 지원하는 해남형 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 청년들의 모임 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와함께 청년들의 활동공간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청년 전용 공간인 해남청년두드림센터와 창업 플랫폼인 공유주방 및 공유오피스를 개장해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계곡면 비슬안 권역에 청년쉐어하우스, 협업농장 등을 조성하는 등 면단위에까지 청년들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특히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올해는 북일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과 연계, 면단위 젊은 세대 인구 유입을 위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 공간을 거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청년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 가운데 두드림센터를 통한 취업, 일자리 지원과 함께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지역의 미래인 청년인구 유입과 정주를 위해 청년정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고싶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과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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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