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공공수장고 증축 추진

용역결과 75억원 투입·1000㎡ 확충 등 제시
8월까지 심의·자문 마쳐 9월 실시설계 공모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소재 제주도립미술관 공공수장고 확충이 추진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에 있는 공공수장고 증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제주공공수장고는 지난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개관했다.

도내 산재한 공공기관과 박물관, 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을 이관 받아 관리 중이지만 수요가 크게 늘면서 포화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졌다.

도립미술관은 이에 따라 ‘저지문화지구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에 공공수장고에 대한 확충계획을 포함했다.

용역결과 확충 규모는 수장고 2개실 총 1000㎡로 제시됐다. 최소 2000점에서 최대 3200점의 예술품을 추가 수장할 수 있으며 총사업비는 75억원을 추산됐다.

도립미술관은 공공수장고 확충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공공건축자문 및 심의를 오는 8월까지 마치고 9월께 실시설계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이건희 컬렉션 기증 등 작품 기증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따라 앞으로 미술품 이관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첨단 수장시설을 갖추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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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