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소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 날 전남지역에서 236명이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소아용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기준 5∼11세 접종자는 236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대상자 10만6026명의 0.2%이다.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예약자는 3469명(3.3%)으로 파악돼 접종 어린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3191명이 1차 접종을 했으며 대상자 314만7942명의 0.1%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은 22개 시·군 45개소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위탁병원은 소아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이상반응 등에 대한 응급상황 등의 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이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만1826명이 추가돼 누적 38만3445명이며 179명이 숨졌다. 전날 확진자 중 유·초·중·고생은 2436명(20.6%)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대상자 중 일부는 접종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며 부작용 우려 등으로 인해 부모들이 자녀 접종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광주지역 5~11세 접종 대상자는 12만8781명이며 34개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 되고 있다.
5~11세 소아용 백신은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12세 이상 대상)의 3분의 1(30㎍→10㎍)만 들어 있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된다.
소아 백신 접종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은 8주(56일)이며 의학적 사유나 개인 사정으로 접종을 앞당길 경우, 식약처의 허가 간격인 3주(21일) 이후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