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을 위한 협정서 체결식이 4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렸다.
환경부가 주관한 협정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국무조정실,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이 서명했다.
이번 체결식은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의결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중 안전한 물 다변화 방안과 '낙동강 상·하류간 지역 상생방안' 이행을 위한 것이다.
협정서에 따르면 대구시는 광역상수도 시설인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t의 물을 공급받는다.
그러나 구미시에서 필요한 용수를 최우선 공급하기로 하며 갈수기 수량 부족 등 물이용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구시에 공급하는 물의 양을 줄이거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협정서는 10여년 간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마련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협정서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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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