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부산 북구, 폐교 활용 도서관 등 건립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북구는 6일 오후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미래교육센터·덕천도서관'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에서 시교육청·자치단체가 폐교를 활용해 학생의 교육과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는 첫 사례다.



양측은 지난 3월 폐교된 덕천여자중학교를 학생과 주민을 위한 복합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 곳에 교사동을 리모델링해 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가칭)를, 북구는 강당동을 증축·리모델링해 덕천도서관을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도서관 설립 부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구는 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다.

또 도서관을 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와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동선분리, 이용편의성, 시설설비 등을 설계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와 덕천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희망의 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의 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부지 1만4572㎡에 지상 5층, 연면적 7035.7㎡ 규모로 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를 건립한다. 1층에는 마을교육공간을, 2~5층에는 SW·AI 교육공간을 각각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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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