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발굴 현장에 투입된 현역 군 장병이 탄 중형 버스가 화물차와 충돌, 장교 1명이 다쳤다.
6일 전남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께 화순군 동복면 한 편도 1차선(구암 방면) 도로에서 육군 31보병사단 보유 25인승 버스가 정차 중인 9.5t급 화물차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조수석에 탄 A(32)대위가 다리에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인근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에 투입된 A대위를 비롯한 군 장병 1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르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갓길 정차 중인 화물차를 앞지르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해 급히 방향을 바꾸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버스 운전 장병과 화물차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화물차가 좁은 오르막길에 정차한 이유 등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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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