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 참여, 4~12월 디지털성범죄 의심 게시물 집중 감시
경기도는 8일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해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이나 디지털성범죄 의심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2020년 10월 처음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28명이 참여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디지털성범죄 의심게시물 등 9641건을 적발해 신고한 바 있다.
올해 도민대응감시단은 본인 계정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하는 20세 이상의 도민 중 32명을 선발해 감시단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역량강화교육 참석, 디지털 성범죄 관련 유해 게시물 모니터링 활동, 건전한 온라인 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민대응감시단의 참여와 활동은 경기도의 디지털성범죄 대응력 강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대응감시단과 함께 소통하며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안전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2월부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1년간 피해자 367명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 지원, 영상 삭제, 법률지원 등 1만1156건을 지원한 바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본 경기도민(거주, 재직, 재학 등)이라면 누구나 전화 상담(1544-9112)과 카카오 채널(031cut),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신고해 모니터링, 삭제지원 및 법률지원, 수사연계 및 안심지지 동반 등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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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