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WCAP 9차 총회도 11월 안동서 개최키로
경북 안동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사무국 본원이 설치된다.
또 오는 11월 열리는 MOWCAP 9차 총회 개최지로 안동이 확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김귀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WCAP 사무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WCAP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추진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활용과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23개국에 산재한 46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편액과 현판' 등 3건을 등재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MOWCAP 사무국 업무를 이관받아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MOWCAP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대상 목록을 심사·결정하는 MOWCAP 9차 총회도 안동으로 유치했다.
9차 총회는 오는 11월 24~2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총회에서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국내 후보로 선정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MOWCAP 사무국 유치 및 총회 개최를 계기로 안동시가 기록유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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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