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연장키로

"종료시점, 코로나19 유행상황 따라 결정 예정"

경기도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을 인정하는 체계가 연장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신속한 검사와 치료 연계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당분간 그 필요성이 여전하고, 양성 예측도가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며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양성예측도는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 중에 진짜 감염자(PCR 검사결과 양성자)의 비율을 말한다.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종료시점은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등급 조정에 따른 이행기 동안 일반의료체계를 확충하고,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고 있다.

도내 중증·준중증 병상은 국가지정격리병상, 긴급치료병상, 거점보유 병상 등 일부는 유지하고, 중등증 병상은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해당 병원의 요청에 의해 157병상(중증 99, 준중증 58)을 우선적으로 지정해제했다. 중등증 병상은 경증 환자가 많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입원수요가 낮아짐에 따라 2차례에 걸쳐 2758병상을 감축했고, 잔여 병상(1952병상)도 확진자 추이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가 증가하고 있다.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부득이 취식 등을 위해 마스크를 벗더라도 벗는 시간을 가능한 한 짧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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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