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8층에 센터 구축
부산시가 27일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에 나섰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시가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를 발굴·적용하고, 기술 사업화 등 블록체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8층에 구축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개소한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비(B)-스페이스’와는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역 블록체인 기술기업 육성·지원 컨트롤타워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과 같이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발굴하고 공모사업과 컨설팅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유망한 융합기술 개발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세미나, 컨설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전략산업에 대체 불가능한 토큰 적용 등 지역특화 블록체인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실증사례를 발굴하여 블록체인 기술의 체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BIFC에 블록체인 기술기업 입주 공간과 관련 교육장 등을 마련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부산이 동북아 최대 블록체인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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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