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현충일 추념식' 與 의원 대거 참석…당정 '원팀' 과시

5년 만에 여당으로 맞는 첫 현충일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 전원 참석 지시

국민의힘은 6일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대다수 의원들이 참석하며 안보에도 당정 호흡을 맞췄다. 여당이 된 후 5년 만에 처음 맞는 현충일인 만큼 당 소속 의원 대다수가 참석해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의지도 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당 방침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등 60여명 이상이 대거 참석했다. 다만,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방문단, 김기현 의원을 단장으로 한 유럽연합(EU) 특사단은 해외 방문 일정으로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보수 정당이 5년 만에 여당이 된 후 처음으로 맞는 것이었다. 국민의힘은 추념식을 통해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예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위협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다진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제67주년 현중일을 맞아 "조국을 지켜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늘에 이어 내일도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논평을 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올해 들어 북한은 미사일 발사 등 열여덟 차례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에 다시 위기가 올 수 있지만, 안보에는 타협이 없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도발에도 단호한 대응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당정 총동원령을 내려 '원팀' 의지를 과시한 데이어 이날 현충일에서도 총출동하면서 안보 원팀 의지를 다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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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