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소리로 누리호의 하늘 길 연다

15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기원 특별공연

국립 남도국악원은 누리호의 성공적인 2차 발사를 기원하는 특별공연을 15일 최종 발사 시각 2시간 전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앞 특설무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남도국악원과 부산국악원, 고흥군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3개 국공립 기관의 예술가들이 최고의 기량과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60여 명의 예술가들이 출연하고, 30여 명의 전문 무대 스텝들이 힘을 모아 성대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구성은 1부 '개천(開天)-하늘 문 열기'를 시작으로 2부 '기원(祈願)-소원빌기', 마지막 3부 '비상(飛上)-소원 띄우기'란 부재로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한다.

공연은 왕의 행차 시 앞길을 열어주었던 대취타 연주를 첫 프로그램에 배치해 누리호의 하늘 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아 시작한다.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하늘을 나는 듯한 동래학춤, 경기·남도 민요를 비롯해 모든 액운을 떨쳐 보내는 전통연희 등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으로 구성했다.

공연에 이어 본격적인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의 발사 준비 과정을 현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방송중계를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발사 카운트다운은 국가대표축구단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이정표 장내아나운서의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진행된다.

현장에 있는 모든 관람객이 마음을 한데 모아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는 최종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하늘 길을 열게 된다.

공연은 무료공연으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관객들에게는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종이모자와 부채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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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