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공원 나무로 우드카빙을"…서울시, 참여자 모집

25일 오전 10시부터 참여자 모집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 통해 신청

서울시는 24일 월드컵공원의 쓰러진 공원 나무를 활용한 우드카빙 프로그램 7월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신설된 우드카빙 프로그램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공원 여가 프로그램 중에서도 예약 마감이 빠른 인기 프로그램이다.

월드컵공원의 우드카빙은 공원 내 쓰러진 나무를 활용한다. 특히 공원 내 경사면에 쓰러진 나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는 내구성이 좋아 고급 목재로 분류된다. 태풍에 나무가 쓰러지면 이를 우드카빙 프로그램의 재료로 활용한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조리도구와 함께 어울리는 간단한 디저트까지 만들어볼 수 있다. 우드카빙과 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결합형 프로그램이다.

7월 프로그램에서는 요거트 스푼을 만들고, 월드컵공원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수확한 채소를 활용해 요거트 샐러드를 요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한 달간 두 팀의 신청을 받는다. 한 팀당 주 1회씩 2주간 총 2회의 수업을 통해 조리도구를 완성하게 되며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7월 우드카빙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2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남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 우드카빙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운영 예정이니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도구와 요리 만들기에 참여해보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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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