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 바꾸는 아이디어 무대…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지난 9일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에서 본선 개최

IT 분야에 관심있는 청년 여성들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위한 서비스·기술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2023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본선이 지난 9일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에서 열렸다.



포춘쿠키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복약관리 서비스 '보약'을 선보여 대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서울시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장바구니 공동구매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한 끼 식사 서비스 '아워 바스켓'의 동집사팀 ▲안전한 서울을 위한 빗물받이 관리서비스 '두데이'를 제안한 화이트팀이 가져갔다.

이밖에도 중장년을 위한 재취업 성공 도우미 '이루다', 아이 돌봄을 원하는 부모와 시니어 시터를 매개해 주는 서비스 '꺄르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IT 산업에 청년 여성들의 진입을 돕기 위해 지난 6월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참여자를 모집, 한 달 가량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팀을 결성해 마라톤을 하듯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다.

본선에는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16팀이 출전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연정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이 청년 여성들에게는 IT분야에 진입하는 기회가, 서울시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청년 여성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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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