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체육회는 27일 오후 시청에서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포항시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갖게 된 이날 출정식은 참가선수 대표와 참가종목단체 임원, 체육회 임원·원로·위원회 위원, 읍·면·동협의회 회장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29개 종목단체 선수단 준비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시체육회 나주영 회장이 선수단 김유곤 부단장에게 단기수여와 필승결의문 낭독, 도민체전 영상물 상영, 서포터즈 결연, 성금 전달, 필승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체육회는 이날 출정식에서 사전경기장 7개소, 본경기장 23개소를 비롯한 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점검은 물론 종목별 지침 등을 준수해 선수단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29개 종목(정식 26, 시범 3)이 개최된다.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1000여 명이 참가해 종합순위 종목별 시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이번 대회가 여름에 개최되는 만큼 ‘서핑페스티벌’과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 ‘카이트보딩 대회’, ‘윈드서핑 챔피언십’ 등 해양레포츠 대회와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등 해양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이장식 포항부시장은 “경북도민체전이 코로나19로 3년 만에 포항에서 정식 개최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도민이 화합하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자"며 “민선체육 시대를 맞아 체육회 원로·체육인들의 염원인 체육과 독립과 체육회관 건립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12년 만에 포항시에서 도민체전이 개최된다”며 “300만 경북도민과 체육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