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주한 외교사절 초청 입학설명회
21개국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 30여명 참석해 호응
영남대 “글로벌 새마을 리더 양성 통해 지구촌 공동발전 견인할 것”
영남대학교의 글로벌 새마을 리더 양성 과정에 대한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뜨겁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새마을국제개발 성과 공유 및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입학설명회에 주한 외교사절단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 미얀마, 베트남, 세네갈, 잠비아, 페루 등 8개국 대사를 비롯해 총 21개국에서 주한 외교사절 30여명이 참석해 자국의 새마을국제개발 인재 양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개원 11주년을 맞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개도국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인재 양성 및 새마을국제개발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석사학위 과정 소개를 통한 개도국 인재 양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입학설명회에서는 설립목적과 교육과정, 교수진, 교육시설, 장학제도, 졸업생 활동,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 등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특히, 설명회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10명이 직접 참석해 새마을학도로서 경험하고 느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강점을 전해, 참석한 주한 외교사절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듯 외교사절들도 질문을 쏟아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외교사절들은 설명회와 질의응답 시간뿐만 아니라 점심식사 시간 내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 및 대학원 관계자들과 함께하며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다.
윌버 C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잠비아 발전을 위해서는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의 전문가와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이미 잠비아 출신 유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하고 곳곳에서 새마을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한 잠비아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유학생을 추천하겠다. 글로벌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해 영남대와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입학설명회 발표자로 나선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은 “설명회를 통해 각국 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들이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의 인재 육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지구촌 공동발전을 견인할 글로벌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해 개도국과 지속적인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도 이날 설명회 참석해 주한 외교사절을 맞았다.
최 총장은 “유엔 WFP(세계식량계획)가 2011년부터 절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Zero Hunger Communities)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는 등 새마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문화 브랜드다. 영남대는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40여 년 간 교육·연구해오며 새마을국제개발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켰다. 전 세계 개도국에서 영남대로 새마을국제개발의 학문적 성과와 교육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면서 “영남대는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해 국제사회의 빈곤 극복과 지구촌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 특히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서 개도국 발전을 이끄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 노하우를 공유해 개도국의 글로벌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71개국에서 808명이 입학했다. 이 가운데 682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 국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