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예결위, 추경예산 '지역경제·교육력 제고' 방점

전남도 10조9390억원, 주차 용역·국외여행비 삭감
교육청 5조5712억원, 학교급식 운영비 증액 조치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력 제고 예산을 증액했다.

2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제1회 추경안 심사를 했다.



전남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은 10조9390억원으로, 기정예산 10조470억원보다 8920억원(8.9%) 증액됐다.

전남교육청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은 5조5712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3330억원보다 1조2382억원(28.6%)이 늘었다.

예결위는 전남도의 추경예산안 중 주차 및 차량동선 개선 실시설계 용역, 한·중 문화예술교류 참가자 국외여비 등 당장 시급하지 않거나 예산이 과다하다고 판단된 5건, 17억9500만원은 일부 또는 전액 삭감하고, 벼 수송 보관용기 지원, 지역 문화진흥업무 추진 등 15건, 17억9500만원을 증액했다.

전남교육청 추경예산은 고교학점제 정착 방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 기금운영 계획 등을 중점 논의한 끝에 3건, 1억63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급식운영비 19억9900만원을 증액했다.

박종원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경에서는 지역경제 활력과 교육력 회복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심사했다"며 "추경예산이 도민의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2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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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