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확산'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가입 급증

호남지역 7월말 현재 8262억, 전년 동기 대비 1600억 증가
보험지급건수·액수도 증가…손실금 최대 80%까지 보장해줘

 중소기업의 경기침체 위기 극복을 위한 거래안전망 역할을 하는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에 따르면 광신용보험센터를 통한 매출채권보험가입 금액이 7월말 현재 8262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6657억원 대비 160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이 24.1%에 이른다.

보험가입 기업체 수 또한 7월말 현재 387개로 전년 동기 347개 대비 40개가 증가했다.

매출채권보험 가입 후 거래처 부도 등의 사유로 보험계약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지급 건수는 7월말 현재 48건으로 전년 동기 40건 대비 20%가 증가했다.

지급 금액 역시 25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2억 3000만원 대비 약 12.4% 증가했다.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 원자재 가격 폭등, 어음부도율 상승 등 경제위기 확산에 대한 대비책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보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신보는 설명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회수를 못할 때 신보가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또 가입된 매출처의 부실징후 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는 신용관리기능을 겸하고 있는 공적보험제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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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