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제주에서 야생 버섯을 먹고 복통과 구토 등 중독 증세를 보인 일가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4분 제주시 봉개동 번영로 도로 내 차량에서 A(28)씨가 복통과 구토 등 증세를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와 A씨 부모 등 가족 4명은 자차를 이용해 서귀포시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오후 8시33분께 나머지 가족 3명도 같은 증상을 보이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이들 가족이 야생 버섯을 먹고 중독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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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