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세가구 중 한가구 1인 가구"…지민규 충남도의원

1인 가구 비율 34.2% …변화하는 사회 속도에 발맞춘 정책 시급
청년 주거문제·여성 안전문제 등 해결 위한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필요

충남지역에서 세가구 중 한가구 이상이 1인 가구로 맞춤형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민규 충남도의원(아산6·국민의힘)은 15일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1인 가구에 대한 충남도의 현실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 의원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는 미혼율, 비혼율이 증가하고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청년 주거문제, 여성 안전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연령·세대·성별 특성에 맞는 1인 가구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 지난 2020년 충남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은 34.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14만 9000가구에서 2021년 32만 7000가구로 15년 만에 두 배를 넘어선 수치이다.

지 의원은 “충남의 경우 세 가구당 한 가구 이상이 1인 가구”라며 “1인 가구 비중이 급증함에 따라 이미 민간에서는 주택, 식품, 가전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으나 행정과 정책은 그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1인 가구 안심종합계획’을 예로 들며 “서울시는 1인 가구 정책 기반을 마련, 시행 중”이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정책자문위원회 및 1인 가구 지원센터 설치와 전담 부서 신설 통한 정책 시행 등 변화하는 사회에 충남도의 발 빠른 대응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