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2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장은 극우 친일미화 인사"라며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광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대교협 회장을 역임할 때 친일을 미화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옹호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면서 국정 역사교과서 파동의 주역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교육위원회는 교육계의 현실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자리"라며 "비교육전문가이며 극우 친일독재미화 인물이 국가교육위원원장을 맡는다며 교육의 미래는 어두워 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2개정교육과정을 앞두고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재등장은 역사논쟁 2라운드가 예상된다"며 "교육의 독립성과 장기교육 마련을 위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