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며 30만원을 지급한다.

곡성군은 면허증을 반납하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 면허증을 반납할 경우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지난해 10만원에서 올해 3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곡성군은 최근 추경예산 600만원을 편성했으며 인센티브는 20명 선착순으로 지급하게 된다.

지급 대상은 195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곡성군 주민등록자이다. 신청자는 자신이 가진 모든 운전면허를 취소해야 하며, 일부만 취소할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인센티브는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사무소 또는 곡성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배우자나 직계비속(자녀)이 대리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실제 인센티브 상향 효과는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1차 자진반납 기간에 40명이 신청해 지난해 1년간 실적 27명에 비해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반기 면허 반납기간인 12월 23일까지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의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