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방역 살포로 잔존바이러스 제거 소독 강화
농협전남지역본부는 겨울철 가축 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에 대한 가축방역 소독 활동에 집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전남농협 박서홍본부장, 강진완도축협 김영래 조합장이 강진군 도암면의 철새도래지인 만덕호를 방문해 AI(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한 공동방제단의 소독 활동을 점검했다.
이번 철새도래지 방역활동 및 소독 강화는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의 발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4% 증가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작년보다 15일 일찍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남농협은 지난 1일부터 전남·광주 18개 축협에서 상시 운영 중인 101개 반의 가축 공동방제단이 특별방역기간동안 관할 지자체와 공동으로 철새도래지 19곳과 가금사육 농장 진출입로 도로에 소독 액을 살포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 제거와 감염원의 농장간 수평전파 차단에 중점을 두고 소독하고 있다.
박서홍 본부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빈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 만큼 농장은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농장 자체적으로 매일같이 철저한 소독을 실천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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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