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제주 실현을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24일 출범했다. 일상 생활 모든 분야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운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출범한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제주 실현을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도내 기관 및 단체 등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플라스틱 감축 실천 운동 도민 참여 유도와 자원순환 사회 실현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연 1회 합동 회의를 통해 이행 성과를 공유한다.

시민단체는 도내 곳곳에서 탈(脫) 플라스틱 분위기를 확산시켜 재활용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관 및 단체는 자발적인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는 출범식에서 “환경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유일한 해법은 환경 복원”이라며 “제주 생태계를 파괴하는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플라스틱 제로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자연은 도민 공동자산이자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며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길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사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자원순환을 위한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오 지사는 “플라스틱 발생량을 감축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자원으로 이용하는 순환경제 기반도 마련하겠다”며 “제주가 그리는 미래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미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