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무원들, 챗GPT 본격 활용…민원서비스 개선

인공지능 전문가·전담반 구성해 도정혁신 업무 발굴

 전남도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 관심을 유발하고 있는 챗GPT를 활용해 대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도정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챗GPT 활용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챗GPT는 오픈에이아이(Open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광범위하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하며, 주어진 질문에 문장으로 생성된 답을 제시한다.

전남도는 3일 챗GPT 활용 전담반 첫 회의를 열어 올바른 활용 방법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공직 사회에 가져올 변화와 도정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담반은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도정 엠지(MZ)세대, 민원팀, 인공지능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기술에 더욱 친숙한 도정 엠지세대가 챗GPT를 활용한 도정 민원 서비스 개선에 적극 도전토록 한 것이다.

전담반은 챗GPT를 먼저 이용해 보고 부서에 확대 전파하며, 공무원이 최첨단 기술을 민원업무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안을 찾는 역할을 한다.

또 진화하는 인공지능기술을 도정에 접목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부서별 유료 계정을 생성해 전 직원이 챗GPT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대외 홍보 자료 작성은 물론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챗GPT가 공공 분야에도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이라며 "도정에 적용 가능한 업무 발굴을 위해 내부 커뮤니티 활성화, 전문가 의견수렴,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인공지능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하는 등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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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