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여수 부영여고 교감·교사, 70대 구해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 교감과 교사가 학교 앞에서 쓰러진 70대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께 여수 부영여자고등학교 앞에서 교통안전 자원봉사를 하던 A(73)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학교 앞에서 등교지도를 하던 정병영 교감과 박상식 안전생활부장 교사는 A씨가 의식이 없는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돌입했다.

정 교감과 박 부장교사는 학교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떠올리며 119에 신고를 한 뒤 기도 확보에 나섰다.

이어 5분 동안 진행한 심폐소생술에도 A씨가 깨어나지 않자 교대를 하며 심장을 지속해 압박했다.

10여분 동안 쉬지 않고 진행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A씨는 입을 벌리며 의식을 회복했고 도착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감은 "학교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실전에서 처음했는데 생명을 살릴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 부장교사는 "10분 동안의 심폐소생술에도 A씨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긴장했었는데 의식을 되찾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안심했다"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조치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 만큼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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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